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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자에 없는 홍대 맛집 비스무리한 슬로우 타코 라는 가게로 회식이 잡혔다. 사실 삼겹살이나 굽고 대충 끝내려고 했는데 어찌 저찌 하다보니... 젊은이들 눈치가 많이 뵈지만.


5시 오픈. 예약을 하고 가기는 했는데 우리 팀은 오픈런.

정보를 위해서 찍은게 아니라 그냥 감성샷 찍은거라 정작 중요한 가격이 다 날아갔네 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이걸 블로그에 올리겠다는 생각도 못했다. 맛집에는 별 관심도 없고... 사진 올리려고 이것저것 쓰다보니 아 씨 잘 좀 찍을걸 하는 후회가...
플래터는 고기 새우 치즈 등등을 철판위에 올려서 2-3인분 정도 양으로 나오더라. 그냥 플래터는 3.8만원 대창은 4.5만원 였나..

타코는 3피스 9천원-1만 2천원 정도. 돼지가 소보다 비쌈.


사진을 왜 이 따위로 찍었을까.. 이런 사진은 차라리 폰카가 나은데 ㅋㅋㅋㅋ
이런 식으로 이것저것 섞어서


고체 연료로 적당히 안식게 해줌.


또띠야랑 소스 류는 셀프로 갖다 먹으면 된다고 했던 것 같은데.. 이미 알콜이 들어간 상태라 기억이 희미.. ㅋㅋㅋㅋ


플래터는 호불호 크게 안갈리는 고기고기한 맛.
먹는 법은 안가르쳐 줬지만 또띠야에 싸서 적당히 알아서.

타코는 소스가 2가지인데 5명 중 의외로 고수 못먹는 사람이 하나도 없어서 오리지널 소스로 결정. 다른 것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못 시킴. 고수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면 오리지널도 맛있음.

스텔라 아르뚜아 생맥 7500원 히익...
블루문 병맥이 땡겼지만 스텔라 3잔 마셔야 세트로 1.5만원이라 참음.. ㅠㅠ
법카 들고 있어서 부담감에 많이 안먹기도 했고..

수컷 5이서 플래터 하나에 타코 2개 안주용 나쵸 + 술까지 대충 15만원 정도. 우리가 시킨 것 말고도 브리또나 퀘사디아 같은 다른 메뉴도 더 있는데 사진을 깜빡.. ㅋㅋㅋ

맨날 삼겹살이 소주만 들이킬게 아니라 가끔은 이런데도 나와봐야지.

술 많이 안먹고 일찍 나왔더니 오랜만에 가본 홍대 풍경도 좀 보이고.

주면 뭐든 맛있게 먹는 똥입이라
내 입맛에 대한 신뢰가 0이기 때문에
리뷰 같은 건 엄두도 못내지만
일단 엄청 많은 사람들을 보니
나만 맛있던 건 아닌 것 같다.

나는 사진을 좋아하는 거지 맛집에 대해 리뷰를 쓸 능력도 의지도 없다. 그래서 사실 사진만 올리고 싶었으나... 가게 이름으로 검색해서 들어왔다가 사진만 주구장창 있을 때의 짜증남을 매우 잘 알기 때문에 기억이 더 날아가기 전에 대충이나마 기억나는 정보라도 끄적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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